경남지역에 최근 인플루엔자(유행성독감) 환자가 급증, 시.군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2일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일부 시.군의 의료기관에서 고열과 기
침을 동반하는 유행성독감 의심 환자가 늘어나면서 이들 환자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
를 의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 양산시의 경우 지역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인 배내과의원과 대범
소아과의원, 이동완내과의원 등에서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22명에 대한 검사를 의뢰
해왔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이중 20명에 대한 검사를 마친 결과 8명이 양성반응을 보
였다고 양산시에 통보했다.
연구원은 창원시에서도 올들어 500여건의 유행성독감 의심환자 시료를 보내 검
사를 의뢰, 이중 40여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통보했으며 고성군도 최근 3건의 유
행성독감 의심환자 검사를 의뢰했으나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연구원과 시.군 보건소는 일교차가 심한데다 실내생활이 많은 겨울철에 독감 바
이러스가 쉽게 전염되면서 유행성독감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군 보건소는 ▲독감 예방접종 ▲외출후 양치질과 손발 씻기 등 개
인위생 철저 ▲사람이 많은 곳 피하기 ▲실내환기 등 주변환경 청결 ▲독감 의심증
세 발견시 즉각 진료 등의 건강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아직까지 독감주의보를 내릴 정도로 심각한 단계는 아니다"며
"그러나 평균적으로 1-3월이 유행성독감 절정기임을 감안하면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
켜 건강한 겨울철을 보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