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 '사용료 전액 부모님에게 타 쓴다'
취업이 장기화되면서 구직자 절반 이상이 신용카드 대금을 연체한 경험이 있으며, 구직활동기간 동안 필요한 생활비의 대부분을 부모에게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가 구직자 1325명을 대상으로 1월 24일부터 2월 14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용카드 연체 경험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57.8%(704명)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카드연체 등의 이유로 신용불량자가 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17.7%(234명)를 차지했으며, 67.5%(158명)는 '신용불량자라는 자격지심에 입사자원을 포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 수는 '1~2개'가 49.4%(654명)로 가장 많았고, '3~4개' 28.5%, '5개 이상'도 14%를 차지했다.
'없다'는 응답은 8.1%(107명)에 그쳤다.
'신용카드 사용료의 해결방법'에 대해서는 35.5%(432명)가 '전액 부모님에게 타 쓴다'고 답했으며, '아르바이트를 통해 갚는다'는 응답이 23.7%(289명)로 뒤를 이었으나, '타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돌려 막는다'는 응답도 21.2%(258명)를 차지했다.
이어 '친구나 친척, 선후배에게 돈을 빌려 갚는다'(10.1%)와 '사채나 대출을 받아서 막는다'(5.8%)의 순이었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취업이 장기화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들이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쉬운데 신용카드연체가 구직자들에게 이중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신용카드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