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024110]이 중소기업 여신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내달중 조기경보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강권석 행장은 17일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올해는 경영환경 분석과 예측기능을 체계화하고 신용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강 행장은 이 시스템에 대해 "16만여 여신 기업에 대해 매 영업일마다 파악해 이상징후가 있으면 관할 영업점에서 출동하는 리얼타임 리스크 관리체제"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비이자부문 수익 비중은 2010년 40%까지, 소매금융 부문 수익은 2006년 30%까지 확대할 방침임을 전하면서 중소기업 금융 선도은행의 지위를 유지.강화하는 동시에 소매금융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법적으로 현재 중소기업 대출 비율을 80%이상 유지하도록 돼있다" 면서 "필요할 경우 2010년 이전에 정부와의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강 행장은 올해 배당 계획으로 "대주주인 정부와 최종 협의중"이라며 "정기예금 금리 수준이상의 배당 성향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한 네트워크론을 통해 올해 금융 지원이 이뤄질 기업은 1만2천여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2005년 당기순이익 6천억원, 충당금적립전이익 1조7천500억원, 총자산순이익률(ROA) 0.77%, 자기자본수익률(ROE) 14.94% 등 경영성과가 올해 더욱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표면 연체율은 기업대출 1.6%, 가계대출 1.2% 등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행장은 이에 대해 "작년 11월 만든 자료에 근거한 숫자로 올들어 경제여건이 좋아지고 있으나 아직 본격적인 경기 회복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있어 그대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