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영수증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대형할인점 뿐아니라 현금수요가 많은 문구점과 소규모 식당 등도 가맹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8일 소비자단체등에 따르면 현금영수증제가 본격 시행된 지 두 달이 다 돼가지만 일반 소비자들 속에 정착되기엔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며 복권 발행과 다양한 세제혜택 등 현금영수증제에 대한 홍보 강화와 가맹점 확대 등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
주부교실 대전지부 관계자는 “시행 두달째를 지나면서 현금영수증제에 대한 개념은 어느정도 정립됐지만 여전히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 정확한 영수증 수취법 등에 익숙지 않고 실제 발급받는 비율도 미흡해 적극적인 후속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도 중요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주부 김모씨(43·대전 둔산동)는 “아직도 현금으로 결제하고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는 것이 생활화되지 않았다”며 “신분확인 절차가 번거로워 매번 발급을 요구하는게 아직 익숙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외식체인점 관계자는 “손님들이 현금영수증 발행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신분 확인 절차가 번거로워 발급요청이 적은 것 같고 발급요청이 없으면 별도로 현금영수증을 끊어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대전지방국세청 관계자는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는 자동으로 등록돼 있어 국세청 회원가입시 새로운 카드나 핸드폰번호 등록없이도 신용카드로도 현금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며 “다만 적립식보너스카드나 멤버십카드는 국세청 현금영수증 코너에서 회원가입시 카드번호를 등록해야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자영업자의 과표양성화를 위해 실시된 현금영수증제가 세원노출을 꺼리는 사업자들과 소비자의 참여 부족으로 자칫 겉도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현금영수증제 조기정착을 위해 대형할인점은 물론 현금이 주로 거래되는 문구점과 소규모 식당들까지 가맹점으로 확대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