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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담배보다 더 나빠
[연합뉴스 (2005-02-21)]

 

어린이들의  비만이  흡연보다 더 많은 질병과 사망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호주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21일 오스트레일리안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문을 지낸 앨런 로페즈 퀸즐랜드 대학 보건대학장은 비만의 위험이 40년 전 담배처럼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비만은 커다란 공중보건 문제로 담배보다 더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로페즈 학장은 "호주에서는 순환기 질환이나 심장질환 등이 지난 30년 동안  크게 감소했으나 이제는 감소되는 속도가 줄어들거나 오히려 역전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흡연도 이미 40년 전에 나쁘다는 증거들이 발견됐으나  이를  과소평가했다"고 말했다.  

또 시드니 대학 과체중 비만 연구소의 마이클 부스 소장도 현재 호주의 10대 청소년들은 이미 그들의 체중으로 인해 심각한 질병을 앓게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스 박사는 15세 청소년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전에는  성인들에게서나 볼 수 있던 건강상의 문제들이 놀라울 정도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호주에는 현재 18세 이상 성인들 가운데 남자의 58%, 여자의 42%인 700만 명 이상이 과체중이나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2세부터 14세 사이는 18% 정도가  과체중이나 비만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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