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가 4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자료에 따르면 2월중 민간소비는 설경기 효과 등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는 올 2월이 지난해 2월(윤달)보다 짧지만 지난해 후반 이후 지속되고 있는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고 백화점.할인점 등 유통업체 매출도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재경부 모니터링 결과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2.4분기 전년동월비 4.4% 감소에서 3.4분기에 4.9% 증가세로 돌아섰고 이어 4.4분기에 10.6%, 올들어 지난 1월에는 14.8%, 2월에도 8.5%의 증가세를 보였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11월 마이너스 7.2%, 12월 마이너스 1.4%, 올들어 지난 1월 마이너스 2.8%에서 2월에는 6% 수준의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할인점 매출은 지난해 11월 마이너스 2.9%, 12월 1.8%, 올들어 지난 1월 마이너스 9.1%에서 2월에는 다시 22%의 증가세를 보였다.
재경부는 설연휴가 속한 달이 바뀜에 따라 매출증감율이 크게 등락하는 착시현상을 배제하기 위해 1-2월의 전체 매출실적을 비교한 결과 백화점 매출은 1% 중반수준, 할인점 매출은 4% 중반수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월중 휘발유 판매량도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회복세에 설 효과까지 겹쳐 크게 증가했다.
휘발유 판매는 지난해 10월 마이너스 9.4%에서 11월 7.5%, 12월 4.8%의 증가세를 보이다 올 1월에는 1.0% 감소한 이후 2월에 다시 16.3%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2월중 자동차 내수판매는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5-6일)로 19.9%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승우 경제정책국장은 우리 경제가 수출, 내수, 금융, 심리 등 여러부문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관찰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는 모습이지만 고유가, 환율 등 대외적인 경제불안요인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으며 향후 상황전개에 따라 경기회복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날 처음 분야별 경제동향을 설명하는 녹색표지의 그린북을 발간했으며 경기흐름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함께 속보중심으로 부문별 동향을 담아 경기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그린북은 매달 한번 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