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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881]
가계 빚부담 4년만에 감소
[문화일보 2005-03-08]
작년 부채상환비율 23.5%...1년새 0.4%P 줄어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의 부채상환비율이 지난 200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는 그동안 내수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돼왔다. 따 라서 부채상환비율이 줄었다는 건 그만큼 가계가 빚상환 부담에 서 벗어나 소비에 나설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본격적인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7일 통계청과 민간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2004년 도시근로자 가 구의 부채상환비율은 23.5%를 기록, 최고치였던 2003년(23.9%)에 비해 0.4%포인트 감소했다.

 

도시근로자 가구의 부채상환비율은 지난 2000년 15.4%에서 18.6% (2001년)→18.7%(2002년)→23.9%(2003년) 등으로 급등세를 보였 으며 이 비율이 떨어진 것은 연간기준으로 4년만에 처음이다. 지 난해 부채상환비율(23.5%)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200 0년 이후 악화일로를 치닫던 가계부채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잡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272만3000원이 었고 월평균 부채상환금액은 63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월 208만4000원의 소비여력이 있었던 셈이다.

지난 2003년 처음으로 조사가 시작된 전국 가구의 부채상환비율 도 2003년 21.8%에서 2004년 20.9%로 0.9%포인트 감소해 도시근 로자 가구뿐만 아니라 전국 가구에서의 소비여력도 개선되고 있 음을 보여줬다.

 

안재욱(경제학) 경희대 교수는 “10% 이상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가계부채 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지고 가계의 빚 상환 부담도 감소함에 따라 가계부채가 조정되고 있다”며 “가계부채 이자 부담 감소를 위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정책이 중요한 시 점”이라고 강조했다.

 

◈가계 부채상환비율〓가계의 처분가능소득(소득-비소비지출)에 서 주택담보대출 상환 등 전체 부채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낮아질수록 빚부담이 감소해 소비 여력이 커진다.

처분가능소득은 가계 소득에서 조세·공적연금 등 비소비지출을 뺀 것을 말한다. 예컨대 부채상환비율이 25%라면 가계의 처분가 능소득 100중에서 4분의 1인 25를 빚 갚는데 사용했음을 보여준 다.


 

 [조회: 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