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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재경차관보 "환율하락, 내수.물가에 긍정영향"
[연합뉴스 2005-03-12]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11일 "환율 하락은 수출부문에는 부담을 주지만 원자재.부품 등을 수입하는 쪽과 내수회복, 물가 등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환율하락 여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보는 이날 재경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환율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되고 있지만 환율과 유가 등 대외적인 변수가 있을 때는 항상 득실이 엇갈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보는 또 "실제로 국제유가가 최근 급등했지만 환율하락으로 상당 부분이 상쇄되고 있다"며 "환율과 유가 등 대외적 변수는 종합적으로 득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의 환율 변화는 실물시장의 수급과 괴리돼 있고 일부 투기적인 측면도 있다"며 "정부는 환율 급등락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보는 이와 함께 신용보증기금과 산업은행의 올해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0을 넘어서는 등 기업과 가계쪽의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보는 중소기업의 경기실사지수는 2월 74.5에서 3월 93.7로 개선됐지만 아직 100을 넘지 못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개선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소비심리 회복과 관련, 박 차관보는 "2월 소비자 기대지수가 100에 근접하는 등 소비자들의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며 "심리지표 개선이 실제지표 개선으로 이어지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박 차관보는 "지난해 3.4분기에 7조2천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던 가계신용이 4.4분기에는 9조5천억원 증가하며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가계부채도 조정이 마무리되고 정상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차관보는 "지난해 4.4분기에 월평균 1조5천억원씩 줄어들던 중소기업 대출이 올들어서는 월평균 1조1천억원씩 증가했다"며 "금융기관들이 올들어 여신관리를 강화하면서 중소기업대출에도 적극적으로 돌아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차관보는 "이달 들어 9일까지 수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9.1% 증가했다"며 "3월 전체로는 13∼14%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 차관보는 "금리는 특별히 신경을 곤두세울 만한 일은 없다"며 "신용불량자 대책은 이번달 말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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