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성 국세청장이 15일 취임함에 따라 차장 등 국세청 후속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세청 조직의 핵심인 본청 차장, 서울지방국세청장, 중부지방국세청장 등 1급 세 자리에 누가 기용되느냐가 관심의 핵심이다. 현재 이 청장과 행정고시 동기인 16기가 5명이고, 17기 5명, 18기 4명, 19기는 2명이나 돼 ‘1급’에 낮은 기수가 기용될 경우 대대적인 물갈이가 불가피하다.
우선 이 청장과 동기로, 청장 후보에 올랐던 전형수(52) 서울지방국세청장의 경우 지난번 후보 경합에서 깨끗한 태도를 보여줘 배려 차원에서 유임 또는 차장 영전이 동시에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영서(57·17회) 법인납세국장, 윤종훈(56·18회) 부산청장, 전군표(51·20회) 조사국장, 오재구(57·7급 공채) 광주청장 등이 1급 승진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호남 출신인 기 국장과 오 광주청장은 영남(경남 사천) 출신인 청장과의 지역 안배 차원에서 기용 가능성이 높다. 이중 기 국장은 경력이나 나이, 출신지역 안배 차원에서 가장 유력하게 차장과 서울청장 후보로 꼽히고 있다.
1급인 최명해(57·17기) 국세심판원장의 복귀도 관심인 가운데, 특히 강원 출신인 전 국장의 승진 여부는 태풍의 눈이다. 행시 기수가 상대적으로 낮고 국장 재임기간도 8개월에 불과하지만, 업무처리가 무난하고 세대교체 상징성도 있어 발탁 여부가 주목된다. 전 국장이 승진할 경우 후임 조사국장에는 조사통인 윤 부산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서울청 김호기(53·19회) 조사 3국장, 서울청 오대식 조사 1국장(51·21회), 한상률 조사 4국장(52·21회)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