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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린다. 그래서 건강하다"
[매일경제 (2005-03-17)]

  '달리기' 계절이 돌아왔다. 겨우내 움츠렸던 팔과 다리를 쭉 펴고 세상을 향해 달리는 기쁨은 달리는 사람만이 알 수 있다.

깊은 호흡을 통해 배출하는 공기와 쉼없이 흘러 내리는 땀방울은 육체와 정신 에 묻어 있던 낡은 찌꺼기를 다 날려버린다.

"형진이가 달리면서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영화 '말아톤' 실제 주인공인 배형진 씨 어머니는 형진이가 달리기를 하면서 몸이 튼튼해졌을 뿐만 아니라 여러 대회에서 상을 받고 칭찬을 들으면서 자신 감을 회복했다고 말한다.

배씨는 자폐아지만 달리기를 통해 세상과 호흡을 하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 강력팀 형사 이재용 경사는 "범인 잡는 데 필요한 체력과 끈 기를 기르고 인생의 참맛도 배울 수 있는 마라톤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달리 기 예찬론에 침이 마른다.

달리기는 전신운동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골고루 운동이 되고 유산소 운동으 로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며 마음만 먹으면 혼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날려보낼 수 있어 정신건강에 좋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

달리면 각종 성인병 예방은 물론 치료효과까지도 톡톡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달리기가 좋다고 무작정 달리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 문가들은 경고한다.

특히 초보자 중에서 각종 성인병을 앓고 있다면 우선 자신이 운동을 할 수 있 는지에 대한 검진이 꼭 필요하다.

이제 막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걷기와 달리기를 병행해야 하며 하루에 30~40분씩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운동치료가 목적이라면 오전 오후로 나눠 하 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달리기를 통해 운동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달리는 속도와 운동량을 자기 운동능 력에 맞춰야 한다.

이홍열 런조이닷컴 대표는 "초보자는 매일 천천히 20~30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그렇게 해줄 때 1~2개월 후에는 달릴 때마다 기분이 상쾌해지고 엔돌핀 현상으로 인한 '즐거운 달리기'가 된다"고 말한다.

달리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는 잔디밭이나 흙길을 꼽을 수 있다. 잔디밭이나 흙 길에서 달릴 때는 착지 후 밀어주는 반복 교차과정에서 다리가 받는 충격을 줄 여 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달리기를 하다 보면 무력감이나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 그럴 때는 장 소를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야산이나 공원에서 운동하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으며 지루하지도 않고 자연 스럽게 운동효과를 높일 수 있다. 친구나 동료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달리는 것도 좋다.

파트너가 없으면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주변에서 달리면 즐거움을 더할 수 있 다.

산에서 달릴 때는 넓은 길보다 좁은 오솔길을 선택하는 것이 지루함도 덜 느끼 고 달리고 싶은 의욕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경사가 높은 오르막길은 달리는 장소로 적합하지 않다.

달리기에 좋은 코스지만 거리가 짧을 때는 왕복하는 방법으로 반복하는 것이 좋으며 횟수보다는 목표한 시간만큼 지속적으로 달리는 것이 운동효과를 높일 수 있다.

①준비운동 : 가볍고 다양한 워밍업은 휴식상태에서 운동 상태로 전환하는 능 력을 향상시켜 준다. 항상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하며 5~10 분 이상 실시하고 가벼운 조깅 또는 스트레칭이 포함돼야 한다.

하지와 허리 부위 스트레칭을 집중적으로 하며 장시간 팔을 흔들면 허리 부위 에 충격이 가기 때문에 상ㆍ하체 전체적인 스트레칭과 체조를 실시해야 한다.

②본운동 : 운동량은 개인차가 크겠지만 매주 10% 이상 증가시키는 것은 삼가 야 하며 규칙적인 휴식과 운동을 반복해야 한다.

현재 단계에서 편안하지 못하면 운동 강도나 양을 높여서는 안 된다.

낮은 목표심박수를 유지하고 운동시 심박수를 기록한다.

③정리운동 : 운동 직후에 나타나는 저혈압을 막고, 젖산을 제거하고, 피로감 을 덜고,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운동 후 바로 멈추기보다 걷기나 가볍게 뛰어 야 한다.

워밍업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스트레칭을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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