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로 등록돼 있는 10만명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재창업 자금을 지원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그동안 신용불량자 대책으로 이자 탕감, 채무 유예 등이 시행돼 왔으며 창업자금이 지원되는 것은 처음이다. 재경부는 지난달 28일 시중은행 및 카드회사 여신담당 임원들과 가진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생계형 신용불량자 대책’을 요청했으며, 이후 금융회사 관계자들이 실무회의를 갖고 지원 대상, 지원액 등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재창업 의지가 강한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신용불량 사유, 사업계획 등을 검토해 지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용대출 방식으로 재창업에 필요한 점포 임대보증금과 소규모 운영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또 아직 신용불량 상태는 아니지만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 대해서도 만기 연장, 이자 감면 등의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