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중 국세청 1급 승진 인사가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심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척출신인 전군표(강릉고10회·행시20회) 국세청 조사국장의 승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 국장은 전통적으로 1급 승진 1순위로 꼽히는 `조사국장'이라는 유리한 고지에 있을 뿐만 아니라 참여정부 당시 정권인수위에서 일할 정도로 두터운 인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시 20회인 전 국장이 1급으로 승진할 경우 소장파들이 원하고 있는 개혁인사라는 점에서 그동안 보수적인 인사로 인한 인사 적체를 해소하는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20여명 안팎에 이르는 행시 16회~19회 고참 국장들을 제쳐 놓고 전 국장을 승진시킬 경우 반발이 예상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국세청의 1급 자리는 차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 중부지방국세청장 등 세 자리. 현재는 이주성차장의 청장 승진에 따른 차장 자리와 김정복 중부지방국세청장의 사의 표명에 따른 중부국세청장 자리 등 두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이다.
전형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차장 영전설이 유력한 점을 감안하면 전군표 국장이 승진할 경우 서울국세청장과 중부국세청장이 유력하다는 것이 주변의 분석이다.
이밖에 현재 1급 승진 하마평에 올라 있는 인물은 지역안배와 행시기수 등에 따라 기영서 본청 법인납세국장(행시17회·전남), 윤종훈 부산지방국세청장(행시18회·경북), 오재구 광주지방국세청장(비고시·전남)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1급인사에 따른 후속인사로 강릉출신인 김호기(강릉고·행시19회) 서울청 조사3국장의 2급 승진과 양양출신인 이명래(강릉고·2급) 본청 납세지원국장의 2급지 지방청장 기용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군표 조사국장은 54년 삼척태생으로 강릉고와 경북대 법정대를 졸업했다.그동안 춘천서장, 국세청 감찰담당관, 서울청 조사1국장을 역임한후 지난해 7월 본청 조사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호기 조사3국장은 52년 강릉태생으로 강릉고 고대 신방과를 졸업한후 행시19회 출신이다. 서울청 조사 2과 3계장, 국세청장 비서관, 서울청 조사4국장, 중부청 납세지원국장등을 지냈다.
이명래 납세지원국장은 49년 양양에서 태어나 강릉고와 육사21기 출신으로 연세대학교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국세청 총무과 과장, 서울청 조사2국장, 국세청 납세지원국 국장을 지내다 지난해 4월 이사관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