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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용퇴한 전형수 서울국세청장
[연합뉴스 2005-03-22]
1급 3명 전원교체, 16회 동기들도 전향적 정리

  

   추승호 기자 = 전형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이 21일 이주성 국세청장에게 사의를 표명하고 이 청장은 1급 3명의 전원교체 등 파격적인 후속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과 행시 16회 동기로 국세청장 복수후보에 올랐던 전 서울청장이 이날 전격 용퇴함으로써 국세청 간부진의 세대교체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서울청장은 직원들에게 배포한 '조직과 후진을 위하여 떠나고자 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신임 청장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후진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저에 관한 모든 문제를 신임 청장께 맡기고 서울청장직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전 서울청장의 사의표명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1급 3명이 전원교체되는 등 후속인사는 파격적인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16회 동기들도 전향적인 방향으로 정리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조직내 파동은 크겠지만 미래를 걱정하는 측면에서 인사적체 해소와 내부청장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나머지 인사도 개혁적으로 해낼 것"이라며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이 다녀갔는데 기관장 책임하에 소신과 원칙을 갖고 인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그는 청내 '내부정년 만 58세' 전통과 관련, "앞으로도 예외없이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의 이같은 인사원칙 발표에 따라 나머지 16회 출신인 이진학 기획관리관, 김창남 전산정보관리관, 최병철 국제조세관리관도 동반 퇴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전군표 조사국장(행시 20회)과 윤종훈 부산청장(18회)이 차장과 서울청장 승진경쟁을 벌이고, 오재구 광주청장과 기영서 법인납세국장(17회) 등이 중부청장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세청 1급 인사는 중앙인사위원회의 심의가 있는 오는 23일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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