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민원만족도 평가에서 최하위 그룹에 속해있는 재정경제부가 정부 부처내에서 처음으로 민원처리 결과를 부서와 개인 평가에 활용하고 민원인으로부터 만족도를 직접 평가받는 등 민원시스템 혁신에 나섰다.
재경부는 신속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제정책의 수용도를 높이기 위해 분기 등 일정 기간마다 전문 여론조사기관 등 외부기관을 통해 민원처리 만족도를 조사한 뒤 이를 부서별.개인별 평가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재경부는 관계자는 "민원만족도에서의 좋지않은 결과가 자칫 정책의 신뢰도까지 떨어뜨릴 수 있어 민원시스템을 혁신하기로 했다"며 "민원처리 결과를 부서와 개인 평가에 반영하는 것은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국무조정실이 4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민원 만족도 조사에서 2003년 38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39위로 떨어졌다.
재경부는 또 다음달초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mofe.go.kr)를 통해 민원을 제기한 뒤 회신을 받은 민원인들로부터 만족도를 직접 평가받는 '고객 리플(Reply)'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재경부는 만족도에 대한 평가 단계를 '매우 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매우 불만족' 등 5단계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경부는 이와 함께 민원을 전담하는 종합민원실(가칭)을 다음달초 새로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재경부는 아울러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2-1-5-0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2-1-5-0 시스템'은 인터넷을 통해 제기되는 모든 민원에 대해 2시간내에 민원 처리절차와 방향을 답변하고 인터넷 민원 가운데 정책성 제안이나 문의 등에 대해서는 1일 이내에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는 의미다.
또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한 인터넷 민원과 서면 민원 등은 5일 이내에 답변하고 민원 미답변 비율을 0%로 줄여 친절한 재경부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도 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