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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생활물가 상승률 둔화
[연합뉴스 2005-04-02]
지난달 소비자물가 3.1%.생활물가 4.5% 상승

   올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소비자물가와 생활물가 상승률이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둔화되면서 안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올들어 지난 3월까지의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정부의 물가관리 목표 수준인 3%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중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학교 납입금, 학원비 등 공공 및 개인서비스와 석유류 등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가격 인상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1%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3.0%에서 올들어 1월 3.1%, 2월 3.3%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또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작년동기대비 월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정부의 올해 소비자물가 억제 목표치인 3%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고 1월부터 3월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로는 2002년의 2.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8%로 앞선 2월의 0.6%보다 0.2% 포인트 올라가 지난해 8월의 0.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4.5% 올랐지만 상승률은 지난 2월보다 0.4% 포인트 떨어져 하락세를 보였다.

   생활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4.5%에서 올 1월 4.7%, 2월 4.9% 등을 기록했다.

 

   생선, 채소, 과실 등 신선식품의 물가는 전월에 비해 1.4%, 지난해 같은달보다 2.1% 각각 올랐다.

 

   폼목별로는 사과 값이 1년전에 비해 42.6% 오른 것을 비롯, 달걀 38.4%, 귤 28.8%, 담배(국산) 27.8%, 시내버스료(일반) 17.4%, 닭고기 14.0%, 유치원 납입금 8.4%, 석유류 6.8%, 사립대 납입금 4.9%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파 값은 50.6% 떨어졌고 감자 -43.8%, 배 -12.3%, 이동전화료 -3.7% 등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상 매년 3월에는 학교 납입금과 학원비 상승 등으로 인해 물가가 많이 오르는데 올해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광우병 사태로 농수축산물 가격이 많이 올랐으나 올해는 전월보다 0.4% 오르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석유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크게 나타나지 않고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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