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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1446]
[인맥연구] 이주성 국세청장
[매경이코노미 2005-04-06]


국세청은 지난 66년 개청이래 최대 규모의 인사이동으로 시끄럽다. ‘천장이 뚫렸다’고 표현될 만큼 1급 세자리를 포함해 본청 국장, 지방청장, 서울청과 중부청 국장 등으로 이어지는 간부진이 거의 전면교체되는 자리바꿈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인사후폭풍의 핵심에는 이주성 국세청장이 있다.

 

스스로가 이른 바 ‘라인’과 인맥을 동원하지 않고 청장 자리에 오른 만큼 과감한 인사혁신과 조직물갈이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세대교체와 인사혁신은 이 청장에게 생각하지 않았던 파워와 카리스마를 가져다 주고 있다. 국세청은 새롭게 이주성 인맥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 어느때보다 강력한 구심점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쟁자들은 거의 예외없이 제거됐다. 이 청장과 동기이자 국세청 내 인물그룹이었던 행시 16회는 ‘용퇴’라는 이름으로 전면퇴진의 길을 강요 받았다.

 

이 청장은 부산출신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참여정부 핵심부와 별다른 ‘인연 ’을 갖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용섭 청장시절부터 국세청내 2 인자의 위치에 있어 일찍부터 청장감으로 지목돼왔지만 사심을 내보이는 것을 지극히 꺼려 자리욕심을 크게 내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이주성 인맥’이 국세청 안팎에서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

 

고교(경남고) 후배로는 정상곤 국장(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행시 21회)과 이준성 본청 징세과장(행시 23회), 채경수 본청 국제세원관리담당관(행시 23회)이 눈에 띄고, 이 청장이 감찰과장으로 있을 때 감찰계장을 맡았던 김창섭 본청 심사1과장(육사출신 특채)이 신임을 받고 있는 정도다.

 

오히려 청문회 과정에서 새롭게 떠오른 라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전군표 차장이 대표적이다. 행시 20회인 전 차장은 국세청내 수두룩한 행시 선배들을 제치고 서열 2위인 차장 자리에 발탁됐다. 이른 바 ‘이(李)심’ 을 가장 잘 읽는 사람으로, 이 청장 내정단계 이후 청문회 과정을 맡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후 이 청장의 인사혁신과 세대교체 작업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다.

 

청문회팀이었던 이명래 납세지원국장(육사출신 특채)과 박찬욱 조사1과장(특승 ), 송광조 비서관(행시 27회)도 빼놓을 수 없다. 이미 송 과장은 납세홍보과장에서 청장 비서관(과장)으로 기용됐다. 이명래 국장과 박찬욱 과장도 요직에 기용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회를 차장으로 발탁■

 

김창환 공보관(행시 22회) 역시 이용섭 청장시절부터 공보관 자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서울청 조사국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다.

 

청와대에 파견돼있던 안원구(행시 26회)씨도 새롭게 신인맥으로 포함할 인물이다. 안 과장은 총무과장 기용이 점쳐지고 있다.

 

윤종훈 서울청장(행시 18회)은 이주성 청장의 조직혁신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청장의 높은 신임을 받아 1급으로 발탁된 오재구 중부청장(특승)도 마찬가지다.

 

행시 21회 그룹들은 국세청내 신진그룹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1회 그룹은 부이사관 승진자가 11명에 달할 만큼 국세청내 인재그룹으로 통하고 있다.

 

오대식 서울청 조사1국장과 한상률 서울청 조사4국장이 선두주자이다. 이 두 사람은 최고 요직인 본청 조사국장 자리를 두고 경합하고 있다. 특히 정상곤 국장은 이 청장 고교후배로 주목을 끌고 있고 김호업 중부청 조사3국장도 중용 대상이다.

 

이 밖에도 해외파견을 마치고 돌아온 허종구씨와 조성규 본청 법인세과장, 강성태 전 국제협력담당관(해외파견)도 업무능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김갑순 부산청 조사1국장과 권춘기 광주청 조사1국장, 김재천 대전청 조사2국장, 김명수 대구청 조사2국장 등 지방청 조사국에 나가있는 4인방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전원 교체가 유력해 보이는 지방청장의 경우에도 신인맥들이 대거 배치될 전망이다.

부산청장에 이명래 납세지원국장과 차태균 본청 개인납세국장(행시 17회) 가운데 한 사람의 기용이 예상되고 있으며 대구청장에는 김경원 서울청 조사2국장( 행시 18회)과 홍철근 서울청 국제거래관리국장(행시 19회)이 경합하고 있다.

 

또 광주청장에는 최철웅 서울청 납세지원국장(행시 17회)이, 대전청장에는 김호기 서울청 조사3국장(행시 19회)과 김보현 대전청 조사1국장이 거론되고 있 다.

 

이 가운데 차 국장은 PK(부산굛경남)로 부산고를 나왔고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병춘 중부청 국장도 요직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고 재경부에 맞교대 로 나가 있는 이병대 국세심판원 심판관도 국세청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PK로 부산 동아고를 나온 허장욱 총무과장(행시 23회)과 김철민 본청 부가세과장의 승진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근영 조사2과장(행시 24회)은 조사1과장으로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밖에 김기주 감찰담당관(육사출신 특채)과 허병익 감사담당관(행시 22회), 김영근 소득세과장(행시 23회), 김광 소비세과장(육사출신 특채)도 자리이동이 예상된다.

 

본청 과장급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행시 27회 그룹의 자리이동도 포인트다. 청장 비서관을 맡고 있는 송광조 과장을 비롯해 김은호 조사2과장, 이전환 기획 예산담당관, 박윤준 국제협력담당관, 이종호 중부청 조사상담관, 김덕중 과장(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이 있다. 김은호 과장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부산상고와 성균관대를 나왔다. 성윤경 과장은 본청 공보관 발탁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서울시내 세무서장 가운데는 왕기현 강서세무서장(특승)과 공용표 남대문세무서장(행시 24회)이 본청이나 서울청 주요보직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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