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대출증가에 힘입어 크게 늘어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4년 하반기 국내 109개 상호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천6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3억원, 90.8%나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중 이자부문 이익이 7천2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01억원, 12.5% 증가했다.
흑자를 낸 저축은행도 83개사로 7개사가 늘었다.
금감원은 "대출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자수익이 2천억원 이상 증가한 반면 수신금리 인하로 이자비용은 소폭 증가에 그쳐 순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말 현재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34조4천953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6조2천172억원, 22.0%가 증가했고, 자기자본은 1조7천858억원으로 3천316억원, 22.8%가 늘었다.
지난해말 현재 저축은행의 고정이하 여신은 3조2천506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6천236억원, 23.7%가 늘었으나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11.3%로 전년말에 비해 0.1%포인트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8.22%로 전년말보다 0.45%포인트가 하락, 자산건전성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특히 부실여신 비율은 5.9%로 전년말보다 0.5%포인트가 감소했다.
금감원은 "경기에 민감한 부동산 관련 여신집중도가 일정비율 이상인 저축은행에 대해선 검사주기를 1년 단위로 단축하고, 각 저축은행들의 손실흡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추가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전체를 대상으로 개별 회사의 특성 및 문제점을 재무상황에 반영토록 하기 위해 회귀분석 등 정밀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