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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1072]
칼로리 측정은 눈이 한다
[연합뉴스 (2005-04-11)]

  음식물 섭취량을 가늠하는데 있어 시각적 이미지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어배나-섐페인 일리노이대의 연구팀은 54명의 성인에게 `공짜' 수프를 제공한 결과 시각이 음식 섭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 판이 8일 보도했다.

이 실험에서 참가자의 절반은 18온스(약 510g) 크기의 그릇에 담아 수프를 먹었고 나머지 절반은 모양만 같을 뿐, 숨겨놓은 냄비와 연결된 관을 통해 수프가 천천히 리필되는 그릇에 수프를 먹었다. 이들은 식사 중 리필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20분간 점심식사를 하면서 `리필 그릇' 사용자들이 일반 그릇을 사용한 쪽보다 73% 많은 양의 수프를 먹었으며, 113칼로리를 더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이 일반 그릇 사용자와 똑같은 양의 수프를 먹었다고 생각했으며, 포만감을 느끼는 것도 아니었다고 헬스데이 뉴스는 전했다.

이 실험을 주도한 이 대학 영양ㆍ.마케팅학과의 브라이언 원싱크 교수는 "사람들은 위장이 아니라 눈으로 칼로리를 측정하며, 이는 식생활에 위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비만 연구' 최신호에 게재됐다.

원싱크 교수는 그러나 음식량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각적 이미지를 유리하게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스낵 등 음식물로 가득찬 작은 비닐백을 볼 경우, 정상치보다 적은 양도 만족스러울만큼 충분한 양이라고 생각하게끔 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조회: 1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