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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디스크’ 의심…목 뻣뻣하고 손 저릴 땐
[파이낸셜뉴스 (2005-04-11)]

  최근 1년 동안 낙침(자고 일어나서 뒷목 통증과 함께 고개를 돌리기 힘든 증상)을 3회 이상 경험하고, 이로 인해 어깨 통증과 팔 저림이 나타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자생한방병원’이 지난 4월 목 디스크로 내원한 환자 1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목디스크가 있는 환자의 68.8%가 연 3회 이상 낙침을 경험했고, 주로 목 부근의 통증 외에도 어깨 죽지 통증(76.6%), 팔과 손가락 저림(42.2%)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남창욱 부장은 “목디스크가 있는 사람은 낙침의 횟수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높다”며 “최근 1년 동안 낙침을 3회 이상 경험하고 어깨 통증과 팔 저림이 나타나면 정확한 검진을 통해 목 상태를 체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낙침의 증상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목이 뻣뻣하고, 고개를 상하좌우로 움직이지 못하고 뒷목이 심하게 아프다. 잠을 잘못 자서 목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고, 주변 관절과 주위 조직이 손상을 받았기 때문에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누구나 쉽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고, 평소 목에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서 쉽게 나타나기 때문에 ‘잠을 잘못 잤다’고 가볍게 넘기지 말고 꼭 자신의 목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목 디스크 환자의 경우 목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이 퇴행되면 디스크 상태가 납작해지고 척추 뼈와 주변 관절 구조가 헐거워지게 되어 근육이 쉽게 긴장해 낙침 발생 가능성이 높다. 뼈의 퇴행이 시작되는 연령대에서 낙침 경험회수가 잦다면 목 디스크 여부를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낙침으로 인한 통증이 있을 때에는 가정에서는 해당부위에 핫팩 또는 쑥찜팩 등으로 온찜질을 해주면 좋다. 따뜻한 찜질을 하면 신체조직의 온도가 상승되어 손상부위의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면서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신경이 진정되면서 오래 지속된 통증이 줄어든다. 혈액 순환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손상된 조직에 영양공급이 늘고 회복이 빨라진다.

또 누워있으면 혈액순환이 약해져 새벽시간에 목의 온도가 가장 낮아지면서 통증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새벽에 깨어났을 때마다 따뜻한 찜질을 하면 빠른 시간 내에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파스를 붙인다거나 소염치료제를 바르는 것은 근육 뭉침으로 인한 통증, 경련 등을 해소하는 데 유사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가정요법만으로도 이내 통증이 사라지지만,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되고, 손발 저림 증세가 나타난다면 목 디스크가 상당부분 진행된 것이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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