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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많이 먹으면 췌장암 위험 높여
[조선일보 2005-04-22 ]

 

돼지고기 같은 붉은 고기, 그중에서도 소시지·햄 같은 가공육을 많이 먹으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전했다.

미국 하와이대학의 우테 노틀링스 박사 연구팀은 하와이·로스앤젤레스에 사는 남녀 19만545명을 상대로 식습관과 췌장암 사이의 상관관계를 7년간 조사한 결과를 미국암학회 연례회에서 발표했다. 이들 중 췌장암에 걸린 사람은 482명이었는데, 하루 40g 이상 정도로 가공육 섭취율이 높은 사람의 경우 평균적인 사람보다 췌장암 위험률이 67% 높았다. 하루 70g 이상 돼지고기 같은 붉은 고기 섭취율이 높은 사람도 췌장암 위험률이 약 50%가 높았다. 반면 닭고기 등 가금류나 생선·유제품·계란은 전반적으로 무관했다. 지방이나 소금에 절인 지방, 콜레스테롤의 섭취량도 무관했다.

이 연구결과는 암이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함유량보다는 육류의 가공 과정에서 사용되는 발암성 물질과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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