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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1751]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 한국의 명의 30인이 선정한 건강하게 오래사는 법
운동·바른 식습관 Good!… 비만·술·담배 Bad!

 

인간은 누구나 무병장수를 꿈꾼다. 그러나, 지금 현대인의 건강은 각종 질병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고 싶은 희망, 그 꿈은 어떻게 이룰 수 있을 것인가.


대한 암학회와 순환기학회, 그리고 당뇨학회가 추천한 한국의 명의 30인으로부터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방법을 들어보았다. 과연 현대의학이 제시하는 건강장수비법은 무엇일까. 한국의 명의 30인이 전하는 건강메시지, 그 다섯가지를 공개한다.<편집자 주>


1. 살을 빼라
아직 우리나라는 서구사회에 비해서 비만인구가 많지 않지만 그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


지난 2000년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문옥륜 교수팀)은 18세 이상 서울시민 3,878명을 조사한 결과, 남자의 33.1%, 그리고 여자의 32.3%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성인남녀 30%이상이 비만임을 보여주는 놀라운 결과이다.


비만환자들에게는 항상 질병이 따라다닌다. 당뇨병, 고혈압, 지방간, 동맥경화, 뇌졸증, 호흡장애, 퇴행성 관절염, 불임, 실혈관 질환 등 비만으로 인한 각종 질병이 언제 그들의 생명을 위협하게 될지 모른다. 극단적인 고도비만을 포함해 우리나라 성인 비만으로 인한 환자는 최근 2년 사이 30배나 증가했다. 특히 서구식 식습관의 영향으로 소아비만의 실태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소아당뇨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주목할 것은 비만이 원인이 되는 제2형 당뇨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2. 꾸준히 운동하라

건강보험공단이 최근 1년간 건강보험 진료기록을 분석했는데, 무려 527만여명이 3대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 뇌졸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혈압이 3백55만여명, 당뇨가 1백44만여명, 그리고 뇌졸중이 28만여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약 11%가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만성질환자가 많은 원인으로 운동부족과 스트레스 증가, 또 비만을 꼽는다.

 

거꾸로 만성질환을 해결하고 건강을 지키려면 살을 빼고 운동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노화를 방지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중이다.


특히, 아령이나 역기를 드는 근육운동이 노인들에게 치명적인 낙상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다양한 노인성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근육운동을 하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규칙적으로 꾸준히 운동을 하면 관절염의 증상이 약화되고, 감기와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고,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발생확률을 각각 50%, 40%정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

 

3. 술을 자제하라


국민건강보험공단 집계에 따르면, 술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은 사례가 지난 98년에는 357만건이었다. 하지만 2001년에는 688만 건으로 늘어나, 3년 동안, 92%의 증가율을 보였다.


질병의 종류도 알코올 중독이나 위염, 간경변 같은 술로 인한 직접적인 질병에서부터 식도암이나 위암, 간암 같은 간접적인 질환까지 매우 다양한다.  술도 일종의 독성 물질이기 대문에 식도와 위, 또 간에 직접 자극을 줄 뿐 아니라. 인체의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미친다.


 음주는 하지 안거나 하더라고 적정량만 마셔야 한다. 대개 하루 알콜 30g 정도는 심장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포도주 한두 잔이 여기에 해당한다.

 

4. 금연하라


담배의 폐해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각종 암과 폐질환의 원인이 된다. 흡연자들에게는 보편적으로 폐기능에 이상이 온다. 또 비흡연자의 체내 니코틴 수치는 20이내에 불과하지만 흡연자의 경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 체내 일산화탄소 수치도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월등히 높다. 체내 일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으면 세포가 손상이 되어서 위궤양도 심해지고 혈관이 망가지기 때문에 동맥경화도 잘 발생하고 노화도 빨리 진행되어 주름이 많아진다.


그러므로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금연을 하게 되면 하루만 완전히 담배를 끊어도 일산화탄소 농도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간다.

 

5. 올바른 식습관을 가져라


무엇을 어떻게 먹는 것이 잘 먹는 것인가. '수라상'이라고 하는 과거 우리 임금의 진지상을 귀한 음식들로만 차려졌던 것으로 유명하다. 놀라운 사실은, 이렇게 부드럽고 몸에 좋은 음식만 먹었던 조선의 왕들의 평균 수명은 45세라는 것이다. 그중 소갈증(당뇨병)으로 고생한 왕들도 꽤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러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


우리나라를 비롯, 세계적으로 장수한 사람들의 공통된 비결은 바로 거친 음식을 먹는 데에 있다. 모든 음식은 맛이 없을지라도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곧, 하얀 쌀밥보다는 쌀눈과 쌀겨가 살아 있는 현미잡곡밥을 먹는 것이 좋고, 고구마 등의 구황작물도 껍질을 함께 먹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국가인 핀란드에는 "호밀은 당신을 계속 걷게 해 준다"는 속담이 있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핀란드인들은 하루에 한 번 이상 딱딱하고 거친 호밀빵을 먹는다. 억지로 먹는 것이 아니라, 호밀빵을 '즐겨' 먹는다. 실험 결과, 호밀에는 암을 예방하는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인병 등 각종 질병의 발병률이 증가하여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우리나라 사람들도 거친 음식을 먹는 것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 거친 음식을 먹는 것, 그것은 바로 옛날식 전통 보통식단을 되찾는 것이다. 소박한 밥상이 우리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다.

 

 6. 또 다른 의견들
-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과로는 만병의 근원이다.
- 무병장수의 집착, 건강염려증을 버려라.
- 건강한 마음을 가져라.

 

마음을 건강하게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다. 결국은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라는 것인데, 이 스트레스는 면역계의 저항력을 떨어뜨려서 여러 가지 질병에 쉽게 걸리게 하는 주범이다. 

 

제 411호(200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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