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하루 한 잔 정도로 적당한 음주는 남성의 신장기능 감퇴를 막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학전문 헬스데이 뉴스는 10일 브리검 ㆍ여성 병원 연구진이 임상시험에 등록한 남성 1만1천여명의 혈액샘플을 조사하고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 이같은 내용을 '내과학 회보' 5월9일자에 발표했다고 전했다.
연구결과 일주일에 최소 7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남성의 경우 일주일에 한잔도 술을 마시지 않거나 한 잔 마시는 남성에 비해 크레아티닌의 혈중 농도 상승위험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가 높다는 것은 신장 기능에 장애가 있다는 강한 신호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토비아스 퀴어트 박사는 "적절한 알코올 소비가 심혈관계 질병에 이로운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전 연구에서 한결같이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알코올 소비와 신장 기능장애간 관계는 이보다 불분명했으며 대부분 연구에서는 알코올이 신장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가볍고 적절한 음주가 만성적 신장 질환 위험성을 일관되게 줄여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초의 연구"라면서 "전통적인 심혈관계 위험 요소가 신장 질환과 연계돼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고려할 때 이번 자료가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이번 연구에는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한 자료만 포함돼 있으며 여성과 몸이 안좋은 사람들의 경우에도 이같은 사실이 적용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이번 결과가 신장을 보호하기 위해 술을 마셔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