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과 절인 야채, 된장국 등 `전통형' 식사를 하는 여성과 육류, 빵, 버터 등 `구미형' 식생활을 많이 하는 여성일수록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실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4개현에 사는 40-50대 남녀 4만2천112명을 대상으로 식품 44개의 섭취빈도를 `전통형'과 `구미형', 야채, 과일, 요구르트, 우유 등을 많이 먹는 `건강형'으로 나눠 각각의 식생활 빈도를 4단계로 다시 나눠 분석한 추적조사에서 13일 밝혀졌다.
10년간에 걸친 추적조사에서 남성은 231명, 여성은 139명이 대장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과 비만도, 운동습관 등을 고려하지 않고 분석한 결과 여성의 경우 전통형 식생활 빈도가 가장 높은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1.53배인 것으로 분석됐다.
구미형도 1.45배였다. 남성의 경우 식생활과의 상관관계가 확실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그동안의 속설과 다른 것이다.
한편 단맛, 짠맛, 신맛, 쓴맛 등 맛을 인식하는 감도는 4가지 맛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뛰어나며 연령별로는 젊을수록 감도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사가(佐賀)대학 연구팀이 사가현내 거주 20-70대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각각의 맛을 30단계로 농도를 달리해 평가하도록 한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미각이 가장 예민한 젊은 여성에게 인기있는 식당이 맛이 좋다고 보면 되며 미각이 둔하면 조미를 많이 하게 되는 만큼 조미를 적게해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만드는데도 여성이 유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