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혁신추진위(위원장 홍준표)는 19일 성장 중심의 당 경제정책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분배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전환키로 의견을 모았다.
홍준표(洪準杓) 혁신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교육, 경제, 복지정책의 기본틀이 마련된만큼 다음 달까지 문구작업 등을 통해 강령을 모두 바꿀 방침"이라며 "경제정책은 기존 성장제일주의를 탈피해 분배에 중점을 두는 쪽으로 강령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국민들로부터 재벌로 상징되는 성장제일주의와 연관된 것으로 인식되면서 재벌당, 특혜당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덧씌워진 만큼 이를 탈피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홍 위원장은 그러나 "무조건적 분배가 아니라, 자생적 복지를 기반으로 하는 분배"라며 "자생적 복지란 국가에서 돈을 무조건 나눠주는 형식이 아니라 자활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빈곤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교육정책과 관련, 홍 위원장은 "하향평준화를 지양하고 경쟁력을 높여 인재대국을 지향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제도개선의 골격은 거의 완성된 만큼 내달 중순에는 제도혁신 작업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라면서 "당명 개정과 인적혁신은 제도혁신 완성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