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육체적, 사회적으로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기의 건강은 일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이 소중한 것이다.
흔히 사람의 일생 중 청소년기를 자라나는 나무에 비유하곤 한다 . 나무는 그 기운이 정지(停止)하거나 울체(鬱滯)되기를 싫어하 고 끊임없이 뻗어가려고 하는 속성이 특징이다. 하지만 아침 기 상부터 늦은 밤 취침까지 학교에서, 가정에서 또는 학원에서 받 는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늘 굳어지게 한다 .
실제 진료실에서 만나는 학생들의 증상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만성적인 피로와 관련된 경우가 많다. 머리가 맑지 못하고 집중 력이 떨어지거나 아픈 경우, 신경이 예민해져 불안·초조해하거 나 소화기능이 떨어져 입맛이 없고, 식후에는 더부룩하고 답답해 한다. 학생 개인에 따라서는 이러한 증상 외에도 면역기능 저하 에 따른 비염이나 축농증, 과민성장증후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 다.
따라서 한방 치료는 울체된 기운을 잘 소통시켜 주면서 소화기능 과 정신기능을 도와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건강관리를 잘 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 이 중요하다. 아침 식사는 자동차의 휘발유와 같다. 입맛이 없더 라도 챙겨먹는 습관을 붙여야 한다. 음식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한 다. 제철에 나는 야채와 과일은 피로를 풀어주는데 꼭 필요하다.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는 과식을 피하고 따뜻한 음식위주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으면 틈틈이 굳어 있는 근육을 스트레칭으로 풀어 주거나 눈을 지그시 감고 마음의 불을 식혀주는 명상을 해보는 것도 좋다. 집중력을 높이고 피로 를 푸는 데는 수면이 부족해서는 곤란하다. 아울러 부모들은 지 나친 기대감으로 정신적 부담을 주지 말고 칭찬과 격려라는 영양 분을 적절히 제공해 주는 것이 옳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