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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전두엽이 `아이러니' 이해
[연합뉴스 2005-05-23 ]

 

과학자들이 빈정대거나 비꼬는 반어법 말투를 이해하는 두뇌의 영역을 찾았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하이파 대학의 연구진은 건강한 사람과 두뇌에 손상을 입은 사람을 비교함으로써 두뇌의 전면이 아이러니를 이해하는 열쇠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시몬 샤메이-추리와 동료 연구진은 뇌 전두엽 손상을 입은 25명, 뇌 후엽 손상을 입은 16명, 건강한 사람 17명을 대상으로 빈정대는 말투와 중립적인 말투의 이야기를 각각 들려줬다.

 

첫번째 이야기는 "직장에 출근한 조는 일을 시작하는 대신 그냥 앉아서 쉬었다. 이를 눈치 챈 상사는 조에게 `너무 열심히 일하지 마라'고 말했다"이다. 상사의 말은 실상 "당신은 농땡이"라는 뜻이다.

 

두 번째는 "직장에 출근한 조는 곧 일을 시작했다. 상사는 똑같이 `너무 열심히 일하지 마라'고 말했다"이다. 여기에서 상사의 말은 글자 그대로 이며, 조가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 전두엽에 손상을 입은 사람들은 빈정대는 투의 첫번째 이야기를 정확히 해석해내지 못했다. 이에 비해 나머지 사람들은 두 이야기의 차이를 정확히 가려냈다.

 

연구진은 자폐증 어린이들도 감정 표현과 같은 사회적인 신호 뿐만 아니라 아이러니를 이해하는 데 문제를 가질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성과를 자폐증 특징들을 설명하는데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회: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