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교국인 쿠바에 늦어도 올 연말안에 코트라(KOTRA)가 개설될 전망이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6일 "정부간 접촉을 통해 작년 12월 쿠바 정부로부터 코트라를 설치해도 좋다는 명시적인 답변을 들었으며 현재 코트라와 쿠바 상공회의소 간에 개설을 위한 실무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쿠바의 관공서 메커니즘이 우리나라와는 달라 개설 시기를 구체적으로 예견하기는 곤란하다"면서도 "늦어도 연내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OTRA의 설치는 궁극적으로 양국간 수교로 가기 위한 전 단계로 사실상 준(準)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우리나라와 쿠바 간에는 외교관계가 수립되지 않은 탓에 멕시코 또는 파나마를 통한 간접교역을 할 수 밖에 없는 불편을 겪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쿠바에 코트라가 개설되면 사실상 직접 교역이 가능해져 경제적인 이득은 물론 사회.문화 교류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작년의 경우 쿠바에 자동차.백색가전 제품을 중심으로 1억2천만달러 가량을 수출했으며 수입은 미미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