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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시티 세븐' 투기세력 위축
[연합뉴스 2005-06-21 ]


국세청의 창원 `시티 세븐' 투기세력 중점 색출 발표가 나오자 서울 등 외지에 몰려온 이동중개업자인 이른바 '떴다방' 투기세력이 크게 위축되고 실제 거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세청은 창원 초고층 오피스텔 `시티 세븐'에 서울 등 전국 단위의 전문 투기세력이 가세한 것으로 보고 분양계약자 명단을 확보, 분양권 전매자를 정밀분석해 세금탈루 여부를 조사하고 타인명의로 여러채를 분양받은 투기세력 등을 중점 색출키로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요일인 지난 18일까지 분양사무실 주변에서 이동식 탁자와 의자를 놓고 활개를 치던 떴다방들이 대부분 멀찌감치 자리를 옮겨 오히려 붐비던 분양사무실 주변이 한산해졌다.

 

한 떴다방은 "실수요자는 없고 시장에 물건만 가득하다"며 "딱지(분양권) 거래는 물론 P(프리미엄)도 오히려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 있어 상당수가 곧 치고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작전을 펴는 `큰손' 떴다방과는 달리 과다하게 분양 물건을 확보하고 있는 지역 부동산 업자들이 매도에 어려움을 겪거나 뒤늦게 분양권을 구입한 매입자들이 결국 이들이 돌린 `폭탄'을 떠안게 될 가성이 높다.

 

창원세무서 정정수 서장은 "전매 대상자 전부가 조사대상인 만큼 전국적인 조사가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시장에서 실제 거래가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투기세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오피스텔은 지난 15일 1천60실 분양에 4만632명이 청약해 청약 경쟁률이 무려 38 대 1, 청약금만 1조3천억여원에 달하는 등 분양권 투기가 극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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