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장에 이미 나온 유전자변형 식품들은 인간의 건강에 기존의 재래식품과 다른 위험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새로 개발되는 유전자변형 식품의 잠재적 위험은 사안별로 판단돼야 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3일 지적했다.
WHO는 이날 제네바에서 76쪽 분량의 보고서를 내어 "국제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유전자변형 식품들은 이미 위험 평가를 통과한 것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이 아직 유전자변형 식품의 안전에 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 관념이나 유전자변형 식품에 대한 지식 부족 때문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보고서는 회의적인 소비자들의 경우 유전자변형 식품에 대한 찬반 논쟁이 있음을 인정할 것이고 일반적으로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유전자변형 식품에 반대하는 일부 소비자는 생명공학기술을 현대 약품 제조에 사용하는 것에 찬성할 것이며 `사회적 이익'이 중요 고려대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유전자변형 식품들은 인간 건강과 발전에 잠재적 위협을 줄 수 있다"면서 "이들 식품에 이용된 많은 유전자들은 과거에 음식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