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토지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의 전북도 이전이 확정되자 도내 시.군들이 이들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날 익산시는 충청권에 들어설 신행정수도 및 수도권과 근접성 등을 내세우며 토지공사와 농촌진흥청 산하 관련 기관의 유치를 당연시하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익산시는 "토지공사가 최근 직원들의 의사를 확인한 결과 40%가량이 익산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안다"면서 "여러 조건을 따져볼 때 3-4개의 공공기관은 반드시 익산에 배치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혁신도시 건설을 통해 이들 기관의 유치를 적극 희망하고 있는 기초단체는 전주와 완주, 김제, 남원, 임실, 정읍, 군산 등 7개 시.군이다.
이들 지자체는 교통의 접근성, 산업단지 및 대학과 연계성은 물론 기반 여건에 다른 경제성을 내세우며 2-3개 지역끼리 연대,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와 김제시, 완주군 등 3개 시군은 중간지점인 김제 백구 일대에 독립 신도시형의 혁신도시를 건설, 토지공사 등을 유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여기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단체장들이 공공기관 유치에 전력투구, 정치적 변수까지 가세하면서 기초단체의 유치 열기가 불을 뿜고 있어 자칫 시.군간 갈등도 우려된다.
도 관계자는 "실질적인 수혜를 가져다 줄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각 시.군의 문의가 빗발치면서 조만간 로비전도 벌어질 것"이라며 "전북도 전체의 발전을 고려,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이들 기관이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