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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에 놀라운 건강 효과
[연합뉴스 2005-07-02 ]

 

영국의 과학자들이 감자에서 혈압 강하 등 여러 가지 약리작용을 하는 새로운 화학성분을 발견, 감자의 건강 효과에 새삼 놀라고 있다고 BBC 뉴스 인터넷 판이 보도했다.


영국의 비영리기관인 식품조사연구소(IFR) 연구진은 유전자변형 감자와 일반 감자를 비교하는 연구를 하던 중 흔히 보급된 여러 품종의 감자에 쿠코아민이라고 불리는 화학성분과 관련 화합물이 많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쿠코아민은 한약재로 쓰이는 구기자나 지골피(구기자 뿌리 껍질)에서만 발견돼 서양에서는 연구가 거의 안 돼 있는 성분이지만 이는 혈압 강하 효과 외에 아프리카 풍토병인 `수면병'에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FR의 프레드 멜런 박사는 "감자는 수천년 전부터 재배돼온 식품이라 우리는 감자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었다"면서 "이번 발견은 가장 흔한 식품일지라도 다양한 건강 증진 성분을 감추고 있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엔 자신이 찾고자 하는 물질에 대해 알고 있어야만 이를 찾을 수 있었으나 새로 개발된 대사학 기술을 이용해 연구대상 유기체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성분을 수백, 수천 가지나 발견할 수 있게 됐다고 이번 연구의 배경을 설명했다.

 

멜런 박사는 "지금까지 소수의 식물만이 진지한 성분 분석 대상이었으며 이번에 발견한 새로운 대사물질은 지금까지 우리가 조사한 어떤 식물에서도 발견된 적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리 과정에서 감자의 성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 성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한 정량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나 튀겨 먹는 것보다는 삶거나 쪄 먹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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