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4일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대에서 4%대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한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하반기 들어 변화된 경제 여건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수정하는 등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당정은 50달러대를 돌파한 유가 급등세, 수출증가세 둔화, 내수회복 불확실성 등 하반기 경제운용 여건을 반영해 상반기까지 5%대를 고수해온 성장률 목표치를 4%대로 공식 하향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또 성장률 목표치 하향조정과 더불어 경기확장적 기조를 이어나가기 위해 과감하고 실효성있는 재정정책 집행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어서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도 함께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추경편성 여부에 대해 당내에서 야당의 반발 등을 감안해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있는 만큼 쉽게 결론이 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문석호(文錫鎬) 제3정조위원장은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애초 5%대 목표 달성은 불가능하다는데 당과 정부가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성장률 목표치 수정에 따른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위해 추경편성 여부에 대해서도 일부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에는 정세균(丁世均) 원내대표, 원혜영(元惠榮) 정책위의장, 한덕수(韓悳洙)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변양균(卞良均) 기획예산처 장관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