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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맥주 95% 유해성분 함유
[연합뉴스 2005-07-08 ]

 

중국산 맥주의 95% 가량이 인체에 유해한 포름알데히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중국 언론이 8일 보도했다.

 

이런 사실은 맥주 연구소에서 일하는 익명의 연구원이 최근 관영 신화통신의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에 편지 제보를 통해 폭로함으로써 드러났다.

 

신문은 국내 맥주업계가 원가 절감을 위해 발암 의심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침전물 제거제로 사용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취재에 나서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사실임을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름알데히드는 유럽에서 맥주의 침전물 제거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중국에서도 식품첨가제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중국 식품안전법은 맥주에 집어넣을 경우 0.2㎎/ℓ를 초과할 수 없도록 기준치를 정해 놓았지만 실제 함량은 6배인 1.2㎎/ℓ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체에 해가 없는 침전물 제거 방식으로 실리카겔이나 PVPP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포름알데히드에 비해 원가가 수십배나 비싸 업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중국양조공업협회 맥주분과 두뤼쥔(杜律君) 비서장은 일부 고급 맥주를 제외하고 95%에 이르는 중국산 맥주에 포름알데히드를 첨가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맥주 속 포름알데히드의 잔류량이 매우 적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으나 측정 결과 허용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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