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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아기가 더 크고 날씬"
[연합뉴스 2005-07-11]


체외수정을 통해 태어난 아기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키가 크고 몸이 더 날씬한 할 뿐 아니라 나중에 심장 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뉴질랜드 의학자들이 주장했다.

선데이 스타 타임스는 10일 뉴질랜드 리긴스 연구소의 의학자들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험관 아기들의 장기적인 신체적 특징을 연구했다며 시험관 아기들에게는 나중에 이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전적 차이가 있을지 모른다는 게 의학자들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는 매년 1천여 명 이상의 아기들이 체외수정을 통해 태어나고 있는데 서방 국가들의 경우 신생아의 2% 정도가 시험관 아기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긴스 연구소의 내분비학자 해리어트 마일스는 "체외수정이 좋다는 얘기가 있어왔다"고 지적하며 "시험관 아기들은 극히 정상적일 뿐 아니라 건강도 좋다"고 강조했다.

마일스는 정상적인 임신을 통해서 태어난 아기와 체외수정을 통해 태어난 아기들 사이에 비록 작기는 하지만 차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험관 기술을 제대로 알기 위한 연구가 더 진행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일스는 연구팀이 4살부터 10살 사이의 시험관 아이 50명과 정상적인 임신을 통해 태어난 아이 60명을 비교해보았다며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는 시험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들이 더 많다고 밝혔다.

마일스는 부모의 키를 감안하더라도 시험관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평균 4cm 더 크고 날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여자 아이들에게서 그 차이는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시험관 아이들은 또 '나쁜 콜레스테롤'을 없애줌으로써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밀도 지방 단백질 수치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마일스는 밝혔다.

마일스는 그 같이 차이가 왜 일어나는지 아직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태아 배양과정에서 소비되는 시간이 유전자를 바꿔놓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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