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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콜레스테롤, 유전자가 좌우한다
[연합뉴스 2005-07-11 ]

혈중 콜레스테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운동이나 다이어트가 아닌 유전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너지부산하 로렌스 버클리연구소 생명과학연구실의 폴 윌리엄스 박사는 ''임상영양학 저널'' 최신호(7월8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다이어트나 운동에 의한 혈중 콜레스테롤의 변화 여부를 좌우하는 것은 유전자라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9일 보도했다.

이는 어떤 사람들은 마음껏 지방을 섭취해도 혈중 콜레스테롤이 요지부동인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다.

윌리엄스 박사는 한 사람은 일주일에 최소한 평균 50km이상 달리기 운동을 하고 또 한 사람은 거의 운동을 하지 않는 일란성쌍둥이 14쌍을 대상으로 지방비중이 많은 식사(지방 40%, 탄수화물 45%)와 지방비중이 적은 식사(지방 20%, 탄수화물 65%)를 6주간 씩 번갈아 가며 먹게 하고 실험 전과 6주, 12주 후 각각 혈중 콜레스테롤을 측정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쌍둥이 간에 운동량이 크게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식단변화에 따른 혈중 콜레스테롤, 특히 악성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의 반응은 거의 같게 나타났다.

즉, 고지방 식사를 했을 때 쌍둥이 중 하나가 혈중 콜레스테롤이 올라가면 나머지 하나도 올라가고 한 사람이 올라가지 않으면 다른 한 사람도 올라가지 않았다.

이 두 가지 식단에 대한 혈중 콜레스테롤의 반응을 최저 0, 최고 1로 했을 때 이 일란성쌍둥이들의 반응은 평균 0.7로 나타났다. 반응이 제로라는 것은 식단변화에 따른 혈중 콜레스테롤의 반응이 두 사람이 완전히 다르고 1이면 완전히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운동도 다이어트도 아닌 유전자임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윌리엄스 박사는 지적했다.

이 결과는 또 지방섭취량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 유전자와 그렇지 않은 유전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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