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1일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관련, 환투기를 포함한 비정상적 시장 움직임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조치를 통해 시장안정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또 한국은행과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위안화 절상이 금융시장과 한국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진동수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은 "위안화 절상에 대비해 그동안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대책을 준비해 왔다"며 "이번 위안화 절상폭이 소폭에 그쳐 환율 등 국내 경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환율이 불과 2.1% 절상된 만큼 한국의 수출 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위안화 절상요인이 충분히 시장에 반영된 만큼 이번 절상이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은행과 TF팀을 구성, 시장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상 징후가 있으면 시장 안정대책을 취할 것"이라면서 "특히 환투기를 비롯한 비정상적인 시장 움직임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동 경제정책국장은 "위안화가 소폭으로 절상된데다 원화가 충분히 절상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경제 주체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조 국장은 "중국이 이번에 위안화를 아주 소폭으로 절상했기 때문에 추가 절상 압력을 받을 것 같다"며 "중국 당국이 위안화를 추가 절상하더라도 점진적으로 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위안화 절상에 따른 손익은 산업별, 기업별로 엇갈리고, 대중국 수출이 타격을 입더라도 다른 해외시장에서는 한국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긍정과 부정의 효과가 교차한다"며 "이번 정도의 절상폭으로는 국내 경제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만큼 과도하게 반응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