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회복이 지연되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2천447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7월 기업경기조사(BSI)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 BSI는 75로 전월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1월부터 상승세를 보여온 제조업 업황 BSI는 4월 85에서 5월 81로 하락세로 반전된 후 6월 79, 7월 75 등으로 석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업황 BSI는 기준치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다고 답한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대기업의 업황 BSI는 전월에 비해 5포인트 떨어진 84, 중소기업은 3포인트 하락한 72에 그쳤다.
매출액중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수출기업의 업황 BSI는 전월에 비해 3포인트 하락한 75를 나타냈고 내수기업은 4포인트 떨어진 76을 기록했다.
제조업의 8월 업황전망 BSI는 78로 전월보다 4포인트 떨어져 역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대기업의 업황전망 BSI는 5포인트 하락한 85, 중소기업은 4포인트 떨어진 74를 나타냈다.
수출기업은 전월보다 6포인트 하락한 76, 내수기업도 3포인트 떨어진 79로 조사됐다.
제조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의 31.1%가 내수부진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14.8%), 불확실한 경제상황(8.7%), 환율 요인(8.5%) 등을 들었다.
이 가운데 원자재 가격상승(11.9%→14.8%)과 인건비 상승(2.2%→2.5%) 등의 응답비중이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환율 요인(10.8%→8.5%), 불확실한 경제상황(9.6%→8.7%) 등의 응답비중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