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소방본부는 3일 "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져 119구조대에 벌집제거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며 여름철 벌집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벌집피해 신고가 31건이 접수됐다. 지난해의 경우는 8월에만 13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했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상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벌에 의한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벌 피해예방과 응급처치 요령을 설명했다.
■피해예방요령 = 주변에 단 음식(특히 청량음료.수박)을 두지 말아야 하고 벌을 유인할 만한 향수, 화장품, 요란한 색깔의 의복을 피한다.
벌이 가까이 접근하면 벌이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조심스럽게 피해야 한다.
땅벌은 흙이나 썩은 나무에 집을 짓고 서식하므로 실수로 땅벌집을 발로 찰 때 잘 공격한다. 일단 벌이 있으면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를 취해야 벌에 쏘이지 않는다.
■응급처치 요령 = 꿀벌의 경우는 침을 제거하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물린 부위는 비눗물로 깨끗이 씻은 후 통증과 독이 흡수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을 해준다.
꿀벌의 독은 산성이므로 베이킹 파우더를 물에 재어 만든 반죽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말벌의 독은 알칼리성이므로 식초나 레몬쥬스를 바른다.
벌을 많이 쏘인 환자는 혈압이 대개 떨어지므로 누운 자세를 유지하면서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충분히 확보한 자세로 후송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