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국세청은 부동산 개발붐에 편승해 각종 투기를 일삼은 투기혐의자 가운데 세금탈루 혐의가 짙은 11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들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고속철 주변지역 개발 등 각종 지역개발계획 발표로 투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자금 유출, 연소자 명의, 미등기전매 행위 등의 방법으로 부동산투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대구국세청은 이들과 관련된 9개 기업도 함께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대구국세청은 이를 위해 본인 및 세대원의 2000년 1월 이후 모든 부동산거래내역과 재산변동상황에 대해 세금신고 및 납부 여부를 검증하는 한편 부동산 매입 자금의 규명을 위해 개인 및 관련기업의 금융거래를 철저히 추적할 계획이다.
또 조사과정에서 알박기, 미등기전매, 증여위장, 명의신탁 등 부동산거래질서 문란 행위가 드러나면 관련 법규 위반자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통보와 검찰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대구국세청은 앞으로 부동산조기경보시스템과 부동산거래동향파악전담반을 적극 활용해 토지가격 및 거래동향을 집중 분석하고 '아파트값 급등지역 내 3주택이상 소유자'에 대한 세무조사도 이미 알려진대로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