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에서 주춤하게 되자 개인신용대출에서 활로를 개척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8월31일 기준 국민.신한.우리.조흥.하나은행 등 5개 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취급액은 총 65조3천724억원으로 7월말 대비 1.67% 증가했다.
이러한 신용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5월(1.73%)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주요 은행들의 신용대출 잔고는 지난 4월 1.24%, 5월 1.55% 증가했지만 6월 0.74%, 7월 0.27%로 소강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8월 들어 주택담보대출이 막히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시중은행들의 대출운용처 중 하나로 지목된 중소기업 대출 취급액은 8월 들어 감소세로 반전됐다.
5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액은 8월말 기준 총 114조6천873억원으로 7월의 115조6천155억원 대비 0.8% 감소했다.
은행권은 최근 들어 신용대출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다른 은행의 신용대출 상환을 위해 신용대출을 받으면 금리를 깎아주는 우대금리제를 도입해 은행권 신용대출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들도 신용대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신용대출 전쟁은 점차 심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은행 관계자는 "현재로선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이후 신용대출로 방향을 잡고 있지만 중소기업대출 역시 꾸준히 관심이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