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나이지리아 등 개발도상국들은 25일 부채 탕감 등 원조보다는 농산물 시장 개방 등 통상 확대가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의 빈곤국을 돕는 데 더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개발도상국 재무장관들은 지난 24일 열린 서방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빈곤국의 부채를 탕감하고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원조를 늘리기로 한 데 대해 공동 성명을 발표, 이같이 반박했다.
개발도상국들은 공동 성명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도하 라운드 협상을 준수, 선진국들은 관세를 낮추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면서 무역장벽 완화를 촉구했다.
안토니우 팔로치 브라질 재무장관은 "무역과 시장 접근이 외부 원조보다 중요하다고 확신한다"며 "농산물 등 기초상품에 대한 무역장벽 및 선진국의 국내 보조금 지급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로베르토 라바냐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은 세계은행의 연구보고서를 인용, "대중의 생각과는 달리 선진국들은 빈곤국으로부터의 수입품을 우대하지 않고 오히려 차별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