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과다인상에 따른 조세저항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경기도 안산에서 세금 인하를 촉구하는 군중집회가 열렸다.
안산시 아파트입주자 대표 회장단 연합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안산시청 정문 앞 광장에서 5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산세 탄력세율 소급적용을 위한 70만 안산시민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 백남오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비뚤어진 지방행정을 바로잡고 빗나간 시의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오늘 집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주민의사를 무시하고 세금을 과다하게 인상한 안산시는 40만 아파트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주택분 재산세율을 조속히 인하하라"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결의문을 통해 "안산시는 타시에 비해 안산시민이 80% 이상 많은 세금을 내야하는 이유를 설명하라"며 "만약 시가 주택분 재산세에 탄력세율을 소급 적용해 환급해주지 않을 경우 시장 퇴진, 의회 해산, 지방세 납부 거부투쟁을 강력히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안산지역 아파트 주민들은 도내 일부 자치단체가 주민들의 세부담을 고려해 탄력세율을 적용, 재산세를 최대 50%까지 인하했음에도 안산시가 지난해 30%, 올해 50% 등 2년 사이에 80%나 인상하자 지난달 20일부터 지방세 납부거부투쟁을 전개해왔다.
연합회측은 이날까지 지방세 납부거부서명운동에 모두 2만5천여가구가 동참했다고 밝혔으며 이 여파로 이날 현재 9월분 토지.건물분 지방세 납부율은 단원구 68%, 상록구 68.5%를 기록, 평년에 비해 다소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