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경위 소속 송영길(宋永吉.열린우리당) 의원은 11일 삼성그룹의 소유.지배구조 논란과 관련, "삼성 스스로 (공정거래법 관련) 헌법소원을 취하하고 국민의 여론을 존중하면서 자기변화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간사인 송 의원은 이날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서 "삼성은 더이상 전근대적 소유구조를 갖고는 발전할 수 없는 한계에 와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6월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의 명의로 공정거래법상 금융계열사 의결권 행사 제한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 삼성의 소유.지배구조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을 촉발시켰다.
송 의원은 이어 "일부에서는 열린우리당이 마치 '삼성 때리기'를 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우리당은 누구보다도 삼성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안타까운 고민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정무위 소속 우리당 의원들은 지난 7월 삼성그룹의 헌법소원 제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