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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비만은 같이 사는 남성 때문(?)
[연합뉴스 2005-10-15 ]

 

여성이 남성과 동거할 경우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몸무게가 늘어나게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은 15일 비만 전문가인 데이비드 해즈럼 박사가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한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해즈럼 박사는 조사결과 여성이 일단 동거를 시작해 본질적으로 에너지 요구량이 높고 그 때문에 식욕도 강한 남성과 함께 식사를 하기 시작하게 되면 살이 찌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당신이 파트너와 함께 음식을 먹게 되면 저녁 식사는 더 이상 끼니 사이의 공백기를 채우는 것이 아닌 사회적 행사가 된다"면서 "당신은 더 먹게 될 것이고 더 사치스런 음식을 먹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동거를 하게 되면 주간 쇼핑목록에 기본적인 과일이나 야채에서 기꺼이 한턱내는 것까지 포함되며 커플들은 더 자주 식당에 갈 수도 있다.

또 여성들은 남성과 관계를 맺게 되면 체육관에 가는 것을 건너뛰고 가장 재미있고 가치있는 시간을 파트너와 보내기 때문에 운동을 덜 하게 될 수도 있다.

피임약 사용도 체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영국 여성 350만명이 복용하는 피임약은 어떤 사람들의 경우 초기 석 달 간 평균 4파운드(1.81kg) 정도 체중증가와 연관돼 있다. 이와 함께 반복되는 임신도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해즈럼 박사는 "몸무게 증가에 있어 각각의 개별 요소는 충분히 심각하지만 이들을 모두 합치면 상당히 몸무게가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일반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관계를 맺는 것은 여러가지 긍정적 영향과 이득이 있다고 말했다.

해즈럼 박사는 중요한 것은 개인이 자신들의 생활스타일을 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건강에 좋도록 생활스타일을 바꾸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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