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정책처는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7%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예산정책처는 17일 펴낸 '2006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증가세가 둔화되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부문이 성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는 예산정책처가 추산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3.7%)에 비해 1% 포인트 높은 것으로,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발표한 전망치(4.5∼5.0%)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예산정책처는 보고서에서 내년 수출증가율이 미국과 중국의 경기조정 지속과 고유가의 부정적 영향 확산으로 올해의 12.6%(통관기준)보다 다소 둔화된 10.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증가율은 가계 과잉부채 조정과 고용증가로 올해의 2.8%보다 1.4% 포인트 높은 4.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설비투자 증가율은 내수업종과 정보통신업종의 경기회복 기대에 힘입어 올해의 3.3%보다 2.5% 포인트 높은 5.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규모의 축소와 서비스수지 적자규모의 확대에 따라 흑자규모가 올해의 158억3천만 달러에서 117억7천억 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예산정책처는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수경기 회복과 수입물가 상승 부담 등으로 올해의 2.9%보다 다소 높아진 3.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