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 찌꺼기가 폐수중의 중금속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광운대학교 김충곤 교수와 신흥대학 신현곤 교수 팀은 20일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원두커피 찌꺼기를 이용한 폐수중의 중금속 제거에 관한 연구'란 제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원두커피 찌꺼기의 농도가 5ppm일 때 납(Pb)과 크롬(Cr)의 제거율이 각각 83%, 85%로 가장 높았으며, 카드뮴(Cd)은 원두커피찌꺼기의 농도가 0.5ppm 일 때 81%로 가장 높은 제거율을 보였다.
또 활성탄과 비교 실험한 결과, 크롬의 경우 원두커피 찌꺼기를 사용할 때가 활성탄을 사용할 때 보다 40-50% 가량 높은 제거효율을 보였으며 납은 비슷한 제거율을 나타냈다.
같은 실험 조건에서 납은 반응초기 30분 이내에 초기량의 80% 이상이 흡착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크롬과 카드뮴도 30분 이후에 대부분이 흡착되었으며 80분 후에는 평형농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소이온농도(pH)별로 보면 납은 pH 3-5, 카드뮴은 pH 5-8일 때 최적의 제거율을 보였으며 크롬은 pH가 증가할수록 제거율이 감소됐다.
신현곤 교수는 "산업공단의 대부분 폐수처리장에서는 활성탄을 구입해서 중금속 제거에 이용하고 있는데 원두커피 찌꺼기를 사용하게 되면 비용을 그만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음식물류폐기물 관리 및 유기성폐기물 직매립금지 정착방안'이란 주제로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환경과학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주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 (사)유기성자원학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주로 음식물류폐기물의 수거, 운반, 처리 프로그램과 관련된 연구결과가 소개되고 각종 폐기물 처리 및 자원화와 관련된 30여편의 포스터 발표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