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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680]
소비자물가 2.4% 상승..5년만에 최저
[연합뉴스 2005-12-01]
전월비 0.7% 하락..낙폭 19년만에 최대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년 전에 비해 2.4% 오르는데 그치면서 11월 기준으로 5년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지수는 한 달 전인 10월에 비해 0.7% 떨어져 전월 대비로는 1986년 10월의 -1.0%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도 2.4% 오르는데 그쳐 11월 기준으로 2000년 2.2%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들어 11월까지 평균 소비자 물가는 작년 동기보다 2.8% 오르는데 그쳐 정부의 올해 물가 억제 목표치인 3%대 초반을 밑돌았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156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10월보다 1.1% 떨어졌으나 1년 전에 비해서는 3.3% 올랐다.

 

   통계청 한성희 과장은 "도시가스, 자동차보험료 등 일부 서비스 부문의 오름세에도 농축산물과 휘발유 등의 가격 하락으로 물가가 안정세를 나타냈다"며 "상하수도와 택시요금 등 연말에 일부 공공요금 인상 요인이 있지만 연간 물가 상승률은 2%대 후반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근원물가는 10월보다 0.1% 떨어졌고 1년 전에 비해서는 1.9% 오르는데 그쳤다.

 

   월세와 전세 등 집세는 작년 동월보다 0.3% 떨어져 4월 -0.2%, 5월 -0.2%, 6월 -0.4%, 7월 -0.4%, 8월 -0.5%, 9월 -0.4%, 10월 -0.3% 등에 이어 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10월에 비해서는 별 변동이 없었다.

 

   생선, 채소, 과실 등 신선식품 물가는 한 달 전보다 무려 9.8%나 떨어졌고 1년 전보다는 0.4% 오르는데 그쳤다.

 

   10월에 비해 물가가 떨어진 주요 품목을 보면 배추가 33.8%나 하락했고 사과(-26.1%), 귤(-24.9%), 돼지고기(-5.8%), 쌀(-3.5%), 휘발유(-2.1%), 경유(-2.7%), 등유(-3.6%) 등도 내렸다.

 

   이에 비해 부추는 53.3% 올랐고 취사용 LPG 8.9%, 자동차용 LPG 8.8%, 배달우유 4.2%, 한우쇠고기 1.7%, 미술학원비 0.2%, 자동차 종합보험료 6.0%, 도시가스 4.6%, 국제항공료 2.9%, 전세 0.1% 등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10월보다 1.1% 떨어졌고 부산, 경북, 경남, 제주, 전북도 각각 0.9% 하락했다.

 

   서울, 경기, 강원 등은 각각 0.4% 내려 전국의 평균 하락률에 못 미쳤다.

 [조회: 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