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침체와 신규개업자들의 급격한 증가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틈새시장을 찾고 있는 세무사들에게 세무회계 강의업무가 매력적인 업무로 떠오르고 있다.
고은경 세무사사무소는 1991년 개업당시 철저한 관리위주로 세무사업을 운영해 나가면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자 기장대리만으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세무회계 전문강의로 영업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그 결과 강의료 수입이 전체 매출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강의를 통한 거래처 수임이 많아 실제 강의로 인해 연결되어 얻게 된 간접적인 수익은 연매출액 5억7000만원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재테크는 곧 세(稅)테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세무관련 강의가 늘어나면서 세무전문가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는 고 세무사는 “주위에서 강사업무로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세무사들이 많다”고 설명한다.
겸임교수와 강사로 입지 굳혀
세무사사무소 개업 당시 세무법인에서의 1년 정도의 수습과정을 거친 후 곧바로 개업하면서 “단순기장능력만 가지고는 당당하게 세무업계의 전문가로 행세할 수 없다”고 생각한 고 세무사는 전문성 향상에 관심을 갖게 된다.
세무사업을 개업한지 3년 후 어느정도 사무실이 안정궤도에 진입하자 상명대학교 대학원 공부를 시작해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실력과 능력을 키우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해 왔다.
이처럼 일찍부터 공부를 통해 준비를 해온 결과 지금은 여주대학 세무회계과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고,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시간강사, 안양상공회의소·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타·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기관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등 세무업계에서 당당히 강의 전문세무사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세무회계 강의로 정평이 나 있는 고은경 세무사의 하루는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바쁘게 돌아간다. 대학과 각종 외부단체의 강의, 외부활동 등을 하다 보면 고객과의 미팅과 사무소업무 처리 등을 위해 당연히 퇴근은 밤늦게 해야 하고 주말까지 업무를 봐야 할 때도 많기 때문이다.
각종 강의가 기장업체로 연결
… 수익성 증대 기여
고 세무사가 경기도 군포에서 세무사업(산본동 우경타워 601호)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91년. 벌써 14년째 이 자리를 지키며 웬만한 세무법인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고 세무사는 다른 세무사사무소처럼 기장수입이 주를 이루지만 세무회계강의가 어느정도 수익성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능력개발센터나 여성경제인협회, 여주대학 등을 통해 창업보육센터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세무컨설팅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강의로 인한 부수적인 수입효과를 많이 내고 있다”며 “그 기업들이 잘 성장하여 정상궤도에 오르게 되면 또 자연스럽게 기장업체로 연결되기도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강의를 하면서 계속 노력하는 것으로 보여져 거래처에서도 더 신뢰를 하게 되고 신규거래처를 확보할 때도 접근하기가 쉬워질 뿐만 아니라 공부도 해야 하므로 자신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힌 고 세무사는 세무회계 강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또 “얼마전에는 여러 세무사들의 자문을 거쳐 사무소를 찾아온 서울 거주 납세자분이 세무회계 교수님이라 믿음이 간다며 바로 세무업무를 의뢰해 온 경우도 있었다”며 “세무회계 겸임교수라는 직책이 신뢰감을 많이 가져다 준다”고 설명한다.
끝없는 노력과 열정
… 전문성 확보
고 세무사는 “외부기관에서 선호하는 강사로는 이론만 배우고 실무는 잘 모르는 학교출신 교수보다 실무경험까지 갖춘 세무사 출신 강사를 많이 원한다”며 “전문성을 기른다면 학문적으로도 새로운 접근을 할 수 있고 실무와 이론이 조화된 지식을 수강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익으로도 연결된다”고 밝혔다.
이미 세무회계 교수와 전문강사로 자리매김 했지만 고 세무사의 노력은 끝이 없다.
고 세무사는 “강의와 세무업무를 보다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세무지식 뿐만 아니라 관련분야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며 2004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법학과에서 조세법을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밟는 등의 열성을 보이고 있다.
또 지방세심의위원, 국세청 과세자료관리위원·공평과세위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감사·세무자문위원 등 세무분야의 전문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고 세무사는 “내수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세무사·공인회계사 등의 과다 배출로 수임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기장업무 외의 특화된 업무를 개발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중은행의 PB업무, 부동산개발회사가 하고 있는 부동산컨설팅업무, 컨설팅업무, 경영진단업무, 보험대리업무 등 세무사의 업무로 개발할 수 있는 영역이 많다”며 “세무사회 차원에서 회원대상으로 세무업무 이외의 분야에 대한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마련해 회원 개개인에게 맞는 분야의 교육을 통하여 전문분야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고은경 세무사는] … 세무회계 강의 전문
고은경 세무사는 상명대학교 경영학과와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상명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해 이론적으로도 무장한 조세전문가이다.
또 여주대학 세무회계정보과 겸임교수와 여러 외부기관 강의 등을 통해 세무회계 전문강사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지방세심의위원과 정책자문위원, 한국여성세무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여주대학 세무회계정보과 겸임교수와 경기도 지방세심의위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 감사, 안양시세심의위원, 국세청 과세자료관리위원, 안양세무서 공평과세위원, 안양상공회의소 상공의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무자문위원, 한국세무사회 연수교육위원장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세무사신문 제427호(200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