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ㆍ제주 지역 폭설로 인해 채소와 과일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
22일 하나로클럽 양재점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주 배추 한 포기 가격은 3천340원으로 전주 보다 790원(31.0%)이나 뛰었고 대파 한 단은 3천510원으로 1천260원(56.0%) 치솟았다.
배추는 지난해 이맘때 한 포기에 70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무려 4.8배로 올랐고 대파도 900원에서 3.9배가 됐다.
또 무는 1개에 1천680원, 상추 100g은 640원으로 한주만에 각각 420원(33.3%), 170원(36.2%)이 상승했다.
감귤도 10㎏에 2만5천900원으로 전주의 1만9천500원에 비해 6천400원(32.8%)이나 뛰었다.
겨울철 물량 대부분이 제주산인 양배추는 항공기 결항 등으로 인해 출하가 되지 않아 1통에 3천700원∼4천원으로 전주보다 각각 70%씩 올랐다.
롯데마트 야채팀 조정욱 MD는 "겨울철 야채류는 대부분 제주도산인데 지난주까지는 제주 지역의 피해가 크지 않아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이번주 들어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게다가 제주 지역은 비닐하우스 재배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한파로 인한 냉해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농산물 가격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감자 1㎏은 2천550원으로 250원(10.9%) 오르는데 그쳤고 고구마는 1㎏에 2천340원, 애오박과 백오이는 1개에 각각 990원과 550원으로 움직임이 거의 없었다.
또 사과는 5㎏에 1만8천500원, 배는 7.5㎏에 2만2천900원, 토마토는 100g에 280원 등으로 역시 제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