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직 초임 사무관들은 근무 희망부서로 재정경제부, 국세청, 공정위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1월 행정고시 48회 재경직 신임사무관들을 대상으로 부처지원을 받은 결과를 소개하면서 기획처 선호도는 경제부처 가운데 중상위권 수준이라고 밝혔다.
4위는 감사원, 5위 금감원, 6위가 기획처였으며 뒤를 이어 7위 산자부, 8위 건교부 순이었다.
재경부의 경우 업무성격과 인지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세청은 사무관이 일선 세무서 과장으로 근무하는 등 근무여건이 좋은데다 민간진출이 쉽게 이루어지는 등 업무전문성이 있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비해 기획처는 유연하고 폭넓은 사고, 상하관계의 친밀도, 업무추진의 팀워크 등은 강점이나 낮은 외부인지도와 과도한 업무량, 보상체계 미흡, 능력개발기회 부족 등이 약점으로 분석됐다.
변 장관은 "미 연방정부의 관리예산처(OMB)는 올해 평가결과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장 일하기 좋은 부처로 정평이 나 있다"면서 "이에 비해 우리 기획처는 시간이 없어서 결혼도 못한다는 등 직원들의 여러가지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변 장관은 이어 "앞으로 기획처는 전략기획본부의 역할을 강화하고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가장 일하고 싶은 정부 부처로 탈바꿈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